‘클리브 스테플입니다. 잘 부탁합니다.’
처음 그를 본 것은 진급 한 후의 첫 프로젝트에서 이었다. 영국인답게 새 하얀 피부에 천연인지 백발 머리에 상당히 인상 좋아 보이는 그는 자신에게 악수를 청하며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회사에 소속된 기자라고 나에게 소개를 했다.
‘반갑소. 릭 톰슨이라 하오...’
나 또한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내민 손을 보곤 가볍게 그의 손을 맞잡았다.
장장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해야 하는 프로젝트라 홍보를 위해 담당자와 홍보 기자로써 만난 것이 그와의 첫 만남이었다.
길었으면 길었던 프로젝트가 끝날 때쯤 살고 있던 집 계약이 만기가 될 때가 되어 새로 집을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적이며 알아보지만 생각보다 집값이 비싸 머리가 아픈지 길게 한숨을 푹 내뱉는다. 이거 집값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는군.. 룸메이트라도 구해야 하나....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또 데드라인에 며칠 철야 야근이라도 했는지 수염이 듬성듬성 난 채로 퀭한 표정을 지으며 파티션을 지나가는 클리브의 모습이 보여 자리에서 일어나 파티션에 몸을 기대어 클리브를 부른다.
“스테플... 설마 데드라인이오? 도대체 며칠 못 잔 것이오?”
아주 눈 밑의 다크서클이 턱선 까지 닿겠소.. 웃으면서 농담 섞인 말로 클리브에게 얘기를 하니 그 또한 자기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는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는 것이 보인다. 뭐 직장인이면 야근이든 뭐든 일 때문에 제대로 잠 못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한편으론 안쓰럽고, 한편으로는 한창 야근할 때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아 쓰게 웃는다.
아주 눈 밑의 다크서클이 턱선 까지 닿겠소.. 웃으면서 농담 섞인 말로 클리브에게 얘기를 하니 그 또한 자기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는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는 것이 보인다. 뭐 직장인이면 야근이든 뭐든 일 때문에 제대로 잠 못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한편으론 안쓰럽고, 한편으로는 한창 야근할 때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아 쓰게 웃는다.
“아아- 데드라인인 것도 있지만……. 이제 집 계약이 만료가 다 되어서요…….”
어디 싸고 위치 좋은 집 없을까요? 라는 지금 자신이 고민 중인 내용을 클리브 그 역시도 고민하고 있자 녹안을 깜박이며, 클리브를 빤히 쳐다본다. 그리고는 뭘 머릿속에 고민이나 그런거 생각 할꺼 없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문장을 그대로 입밖으로 내뱉어 버린다.
“스테플... 나랑 같이 살지 않겠소?”
“.................”
자신의 말이 끝나자 뭘 잘 못들었나? 싶어 한동안 말이 없던 클리브의 표정에서 아.. 이런 오해 했구나 라는 걸 눈치를 채곤 어색하게 웃으면서 손사래를 친다. 그런 의미로 얘기 한게 아닌데......
“아니 그런 의미로 얘기 한게 아니라.. 나 또한 그대랑 같이 지금 계약 만기가 가까워서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오...”
둘이서 집세를 내면 아마 괜찮지 않을까? 하는 마음에서 그런식으로 얘기를 한건데... 어째 이상한 호해를 살 뻔 해버려 경직된채 자신을 쳐다보던 클리브의 얼굴표정이 풀어져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.
둘이서 집세를 내면 아마 괜찮지 않을까? 하는 마음에서 그런식으로 얘기를 한건데... 어째 이상한 호해를 살 뻔 해버려 경직된채 자신을 쳐다보던 클리브의 얼굴표정이 풀어져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.
“어떻소? 스태플.. 나의 제안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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